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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 (Carry)

가격이 그대로여도 보유만으로 얻는 수익(금리차·배당 등)을 노리는 전략과 그 급락 위험입니다.

Carry캐리캐리 트레이드

캐리는 자산을 그냥 들고 있기만 해도 시간이 지나며 쌓이는 수익을 노리는 발상입니다. 금리가 낮은 통화로 빌려 금리가 높은 통화에 넣어 그 차이를 얻거나, 배당이나 이자처럼 보유 기간 동안 들어오는 현금 흐름을 취하는 식입니다. 여기서 기준이 되는 것이 무위험 이자율입니다.

캐리가 매력적으로 보이는 이유는, 가격이 크게 움직이지 않아도 꾸준히 조금씩 수익이 쌓이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입니다. 평온한 시기에는 마치 공짜 이자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캐리에는 성격이 뚜렷한 위험이 숨어 있습니다. 오랫동안 조금씩 벌다가, 시장이 흔들리는 순간 한 번에 크게 되돌려주는 경향입니다. 얕은 수익을 노리다 깊은 최대 낙폭을 맞을 수 있습니다.

특히 이 얇은 수익을 키우려고 레버리지를 얹는 경우가 많은데, 그러면 급락 국면에서 손실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질 수 있습니다. 캐리로 얻는 대가는 결국 이 꼬리 위험을 떠안은 위험 프리미엄이라는 시각이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