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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가중 (Market-Cap Weighting)

각 종목을 시장 규모에 비례해 담는, 대부분의 대표 지수가 쓰는 기본 구성 방식입니다.

Market-Cap Weighting시가총액 가중시총 가중

시가총액 가중은 지수를 만들 때 각 종목을 그 회사의 시장 규모, 즉 시가총액에 비례해 담는 방식입니다. 큰 회사는 많이, 작은 회사는 적게 담기며, 우리가 흔히 접하는 대표 지수들이 대부분 이 방식을 씁니다.

이 방식의 큰 장점은 손이 덜 간다는 점입니다. 주가가 오르면 그 종목의 비중이 자동으로 커지고 내리면 작아지므로, 비중을 맞추려 억지로 사고팔 필요가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거래가 적고 비용이 낮아, 저비용 인덱스 펀드벤치마크의 기본 뼈대가 됩니다.

다만 한계도 있습니다. 많이 오른 종목의 비중이 저절로 커지므로, 특정 대형주 몇 개에 지수가 쏠릴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겉보기와 달리 실제 분산투자 효과가 생각만큼 크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런 쏠림이 마음에 걸려서, 크기 대신 다른 기준으로 비중을 정하려는 시도가 스마트 베타입니다. 그러나 대안 방식은 대체로 거래와 비용을 늘리므로, 시가총액 가중의 단순함과 저비용이라는 장점을 넘어서기가 쉽지 않다는 점을 함께 봐야 합니다.